2010-02-11

좋은 소프트웨어

사업을 시작한 후에 때때로 엄습해오는 불확실성을 억누를 때 기대는 명제가 있다.

좋은(Good) 소프트웨어는 팔린다.


조엘이 블로그에 쓴 다음(Headcount) 글이 이 명제가 참 일 가능성을 한번 더 증명한다.


그렇다면 좋은 소프트웨어는?

  • 사용자가 쓰기에 적절하다. 기능과 성능 측면을 모두 고려해서...
  • 유지보수를 포한한 개발 비용이 감당 가능하다.

결국 둘이 아니라 하나다.

적은 비용을 투자해서 개발한 쓸만한 소프트웨어


물론 구글이나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라면 이렇게 보겠지만...

뻑가는 죽이는 거... 돈 걱정은 하지 말고


불행하게도 혹은 다행하게도 난 구글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.

돈을 왕창 쓰는 거야 자신 있지만... 뻑가는 걸 만들 재주는 없다. 돈으로 뻑 가는 걸 만드는 건 아니다. 삼성을 보라구...


어찌되었든 두번째 조건은 만족하면서 망망대해를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.

개발자는 둘이다. 쓸만한 노트북, 모니터, 책상, 좋은 의자... 기타 등등을 사는데 소요한 비용도 이전 회사에서 받은 월급에 한참 못 미친다. (일인 기준으로)


그럼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 확률은 벌써 50%...

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성공할 확률은 80%... (그렇다 치자^^)


그럼 성공할 확률은 이미 40%... 수학보다 산수가 좋다. 믿거나 말거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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